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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 이야기

우리 가까이에 있는 아름다운 우주 이야기

by _됴됴 2022. 12.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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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가까이에 있는 아름다운 우주 이야기

눈을 들어 하늘을 쳐다보면 우주는 언제나 그곳에 있다. 우리가 하루하루의 생활에 쫓겨 우주를 잊고 살아가는 사이에도 우주는 온갖 신비를 가득 담고 우리 머리 위에 시간을 지나며 존재하고 있다.
우리는 우리가 어떻게 존재하게 되었는지를 알지 못하지만, 우주가 어떻게 존재하게 되었는지는 더더욱 알지 못한다. 우주가 어떻게 존재하게 되었는지는 더더욱 모른다. 그러나 인간은 알 수 없는 것을 동경하고 탐험하고 밝혀내려는 끝없는 의지를 갖추고 있다. 우리는 큰 우주를 보면서 인간의 적은 노력이 우주에 대해 과연 무엇을 알아낼 수 있을까 생각도 든다. 그런 의문을 가져보기도 한다. 그러나 그렇다고 해서 우주에 대한 도전과 동경을 멈출 수는 없다. 우주를 향한 인간의 끝없는 의지는 참으로 많은 우주 이야기를 만들어냈다. 이제 하늘에 반짝이는 별들 뒤에는 신호와 전설만이 아닌 진짜 우주 이야기가 가득하게 되었다. 거기에는 별들의 탄생 아닌 진짜 우주 이야기가 가득하게 되었다. 거기에는 별들로 이루어진 은하의 이야기와 은하와는 비교도 할 수 없을 만큼 큰 규모를 자랑하는 은하단의 이야기도 숨어 있다. 이러한 이야기들을 어디까지 가 사실이고 어디까지가 아직 증명되지 않은 하나의 가설에 지나지 않는 것인지를 가려내기란 쉽지 않다. 그것은 아마 그 이야기를 만드는 일보다 더 힘든 것이다.
그러나 우리는 우리의 우주 이야기를 좋아한다. 그것이 비록 하나의 가설에 지나지 않는다고 해도 그것은 우주로 향한 인간 의지의 결실이다. 지구라는 작은 행성 위에 사는 티끌보다 작은 인간이지만 우리는 우주 이야기를 통해 우리의 작은 키와 짧은 일생을 극복할 수 있기 때문이다. 우주의 크기에 짓눌려 먼지보다 작은 존재로 추락하다가도 우주를 생각하고 있는 자신을 발견하면 우리가 우주에 비해 절대로 작은 존재가 아니라는 것을 깨닫게 된다.
우리가 우주 이야기를 하는 까닭은 이렇게 중요한 이유가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우리가 하려는 이야기가 아무리 대단한 이야기라고 해도 그 이야기를 우리 주위에서부터 시작하지 않을 수가 없다. 우선 하늘을 볼 때마다 우리 눈에 보이는 것들이 우주에서 어떤 부분을 차지하고 있는가를 알아보는 것이 순서일 것이다. 우리는 머리 위에 있는 하늘을 통해 우주를 보고 느끼기 때문이다.
우리 눈에 들어오는 별 중에서 가장 눈에 잘 띄는 것은 우리가 볼 때 가장 먼저 보이는 것이 태양계의 가족이다. 태양계 가족의 가장 격인 태양은 우리 하늘의 반을 독차지하고 있는 대단한 촉군이다. 태양은 자기가 하늘에 있는 동안에는 다른 별들이 하늘에 나타나는 것을 절대 용납하지 않는다. 그래서 태양계의 행성들은 물론이고, 먼 별나라의 별들까지도 태양이 산 너머로 사라질 때를 기다렸다가 하나둘씩 그 모습을 드러낸다.
달, 수성, 금성, 화성, 목성, 토성은 태양계 가족 중에서 우리가 마음만 먹으면 언제나 관측할 수 있는 천체이다. 태양계 가족을 제외한 대부분의 별은 우리 태양계 밖의 아주 먼 곳에 있다. 지구 로부텉 별까지의 거리는 태양계의 크기와는 비교도 안 될 정도로 먼 거리이다.
따라서 별과 별 사이의 거리를 이야기할 때는 우리가 일상생활에서 사용하는 km 나 마일 같은 단위들은 물론 태양계에서 거리를 재는 단위들도 적당하지 않다.
태양계에서 거리를 재는 데는 흔히들 km이라는 익숙한 단위를 사용하기에도 하지만 지구에서 태양까지의 거리인 약 1억 5000만 km를 1로 하는 천문단위를 자주 사용한다.
디 단위를 이용하면 태양에서 가장 멀리 있는 명왕성의 궤도 반경도 약 3천문 단위가 되어 사용하기에도 간편하다. 그러나 별 사이의 거리를 나타낼 때는 천문단위도 적당하지 않다.
태양에서 가장 가까운 별인 켄타우루스자리의 알파 별 리겔 켄트 우리까지의 거리도 270,000AU(지구 궤도 반지름의 27만 배)나 되기 때문이다. 따라서 별 사이의 거리를 나타내는 데는 빛이 일 년 동안 가는 거리인 9.64X10(12)km에 해당하는 광년(Light year)이라는 단위를 사용하는 것이 훨씬 편리하다. 리겔 켄트 우리까지의 거리는 광년 단위를 이용하면 4,3광년이 되어 간편한 숫자가 된다.
불행하게도 우리나라에서는 켄타우루스자리의 알파 별 리겔 켄트 우리를 볼 수가 없다. 리겔 켄트 우리를 보기 위해서는 북위 20도 이하의 남쪽으로 내려가야 한다. 지구의 북반구에 사는 우리가 볼 수 있는 별 중에 가장 가까운 별이다. 시리우스는 하늘의 모든 별 중에서 가장 밝은 별이다. 다른 가까운 별들은 너무 어두운 별이어서 가까이 있지만 맨눈으로 관측하기 쉽지 않다.
하늘에는 무수히 많은 별이 있지만 1등성에서부터 6등성까지의 별만 맨눈으로 볼 수 있다고 한다. 6등성보다 더 어두운 별들은 망원경을 이용해야만 볼 수 있다. 많은 별 중에서 특히 밝게 빛나는 1등성은 그리 많지는 않다. 겨울철에는 다른 계절보다 더 많은 1등성을 볼 수 있지만 봄과 가을철에는 한두 개의 1등성이 보일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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